[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최병민)이 최근 중남미 국가인 아이티에서 소아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진행했다.

연예인 연합예배 봉사단체 길(GIL)미니스트리가 후원하고 한국심장재단과 한국일보아이닷컴이 기금을 마련한 이번 초청은 15개월 아이부터 21세까지 6명의 환자가 대상이 됐으며 5일 오전에 입국해 고대안산병원으로 이동한 뒤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심장병 치료를 위한 수술은 7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모든 환자가 정상적으로 수술을 마친 후 퇴원해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다. 특히 이번 초청환자 중 21세의 여성은 2012년 고대안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로 현지에서 정기적인 검진결과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치료를 진행하게 됐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는 “한국에서는 고난도의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쉽게 완치가 가능하지만 아이티 현지에서는 의료혜택을 받기 힘들어 치료를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긴 여정 속에서도 건강한 일상을 꿈꾸고 꿋꿋하게 수술을 버틴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아심장환자의 의료지원을 이어나가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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