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9개 센터 소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활동 등 집대성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회장 김갑식, 동신의료재단 이사장)가 지난해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으로 편찬을 추진해온 ‘범죄피해자지원센터 15년사’가 지난 1년여 간의 작업을 마치고 최근 발간됐다.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의 보호 및 지원이라는 사회적 책임과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3년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민간단체인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2005년도에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호 및 지원체계를 정립하여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피해자의 권리장전이라고 할 수 있는 범죄피해자보호법이 제정되었고, 2008년도에는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통합 업무 수행의 필요성에 따라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설립되어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과 그리고 피해자의 자활과 복지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현재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전국에 59개 센터가 개설되어 다양한 측면에서 범죄피해자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센터 15년사’에는 센터 출범 배경 및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 사업의 실적과 사례 등을 망라한 활동 상황이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수록되어 있다.

‘센터 15년사’는 제1부 연혁, 제2부 범죄피해자 지원 15년 활동 실적, 제3부 범죄피해자 지원 15년 발자취, 그리고 부록으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현황이 수록되어 있다. 전국 59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합회의 피해자 보호 및 지원 활동을 보면 2017년 기준 누적된 지원 건수는 553,032건, 총 지원 금액은 625억원에 달한다. 지원 항목별 건수(평균)는 상담이 71.8%, 경제적 지원 13.3%, 법률지원 7.8%, 치료비 지원 4.6% 등의 분포를 보였다.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의 수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김갑식 연합회 회장(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겸직)은 현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및 서울시병원회 회장, 그리고 동신의료재단 이사장 겸 동신병원 병원장으로 보건의료계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오고 있다.

김갑식 회장은 ‘센터 15년사’ 발간에 즈음해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의 중추기관으로 열과 성을 다한 전국 모든 센터 구성원과 집필진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후속사업으로 매년 지난 1년간의 실적을 체계화한 연도별 연감 발간사업을 추진해 나가 계획이라며 전국 각 센터 관계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도서출판 동강 간,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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