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연명 사회수석 ‘정부 끝나면 산업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 받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청와대가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육성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5월 바이오국가비전 선포식 이후 1개월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GBC) 개회식에서 김연명 사회수석(사진)을 통해 이같은 의지를 나타냈다. 김연명 사회수석은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분야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날 GBC에 참석한 김연명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육성 의지를 갖고 있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오국가비전 선포식을 직접 주재하고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혁신바이오생태계를 위해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획된 정책들이 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22일 진행된 비전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까지 바이오헬스산업에 50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지금이 국내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최적의 기회”라며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국산신약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나타낸바 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이를 위해 정부는 식약처의 심사관을 대폭 증원해 심사전문성을 높여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허가심사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견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산업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김 수석은 “이밖에도 바이오헬스분야 R&D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는 한편,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 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혜택도 더욱 늘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고히 지키되 국제 기준과 맞지 않는 규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과감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가 끝난 이후에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겠다. 많은 지지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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