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혁신,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2019년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전 세계 36개국 3700여명의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동향과 향후 전망 및 최근 이슈를 공유해 국제 규제 조화를 이끌어가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은 2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9년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GBC)’의 개회식을 가졌다. 지난 24일부터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오늘(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바이오의약품산업 육성 지원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 GBC는 백신에서부터 세포유전자치료제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전주기에 걸친 개발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세계각국의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선도하는 3700여 명 이상의 전문가와 의약계 리더들이 참여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33개국 121명(해외 90명)의 연자를 초청해 119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정부·학계·업계 등 3700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을 대표하는 가장 큰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식약처 최성락 차장(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이 전세계 환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속속 공급되면서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직면한 상황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약처는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충, 혁신적 치료제의 개발 등 바이오의약품이 핵심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비서실 김연명 사회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강석희 회장은 “전세계가 4차산업의 핵심이자 희귀난치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대통령은 지원을 약속했고 국회는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법의 통과를 진행중이다. 기업은 대규모 공장을 설립해 연구개발에 앞장서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GBC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순서에서는 말콤 브레너 베일러의대 교수, 쉬에인 청 초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통계과장, 낸시 장 안선바이오파마 대표가 항암세포치료제 등 최신 개발 동향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혁신적 사고와 협업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GBC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백신,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 분야별 포럼 ▲해외 규제 당국자 초청 워크숍 ▲청년 멘토링 ▲국제의약용어(MedDRA) 교육 워크숍 ▲아세안 의약품 GMP 조사관 교육 ▲WHO 가이드라인 이행 워크숍 ▲WHO PQ 및 해외 규제 당국자 1:1 미팅 ▲바이오시밀러 심사자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