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사이트 병리학 솔루션 전진 배치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필립스는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과 랩코프와 함께 AI 병리 센터를 구축하는데 협력한다.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에 따르면 병원 임상 진료에 디지털 병리학을 통합시키기 위해 센터는 연간 8000만건 이상의 검사를 처리하는 마운트시나이 병리, 분자 및 세포-기반 의학부 안에 자리 잡고 시스템 전체에 대한 진단과 자문을 위해 디지털 병리학을 펼칠 예정이다.

인텔리사이트 병리학 솔루션

특히 센터는 이를 위해 뉴욕의 8개 병원과 일부 외래 치료 센터에 필립스의 인텔리사이트 병리학 솔루션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병리학을 통해 뉴욕 지역에서는 진료 현장에 병리학자가 없어도 의사와 환자에게 실시간 병리 해석을 제공하게 되며 가장 먼저 전립선 등 비뇨생식기 종양과 두경부암 해석 등 암 진단부터 시작한다.

마운트 시나이는 디지털 병리학을 통해 지역사회까지 복잡한 케이스에 대한 진단 의견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기회로 보고 있다. 더불어 예측적-AI 기반 검사로 치료 효과를 최적화시키고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마운트 시나이는 이미 필립스의 디지털 병리학 시스템이 미국 승인을 받을 당시 평가에 참여해 전문성을 얻으며 AI 진단 개발에 근간을 마련한바 있다.

필립스의 인텔리사이트 플랫폼은 스캐너,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작업흐름 소프트웨어 등 자동 관리 시스템을 통해 병리학자의 외과적 병리 슬라이드 검토를 돕는다.

한편, 마운트 시나이는 맨해튼의 아이칸 의대에 AI를 데이터 과학, 게놈학과 접목하는 해밀턴과 아마벨 제임스 AI 헬스케어 개발 센터를 2021년 말 열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 센터는 연구 책임자 40명과 250명의 대학원생, 박사 후 연구원, 컴퓨터 과학자 및 지원 직원으로 이뤄져 건강기록 및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와 함께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기술을 단일-세포 후성유전학과 약물유전체학 등 게놈 데이터에 적용하는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AI를 X선, MRI, CT, PET, 분자 영상 등 진단 영상 기술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마운트 시나이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환자에게 적은 부담으로 고해상도로 영상을 훨씬 빠르게 얻고 해석을 자동화하는데 거대한 가능성을 기대하는 한편 의료기, 센서, 로봇 등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을 가능케 하는 컴퓨터 비전과 증강 현실 기술도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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