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입찰 끝에 마무리…엠제이팜 강세 속 카카오팜 낙찰 눈길
저가낙찰 따른 향후 납품 후유증 우려…원외 시장 제약 가격 정책이 관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150억원 규모 그룹이 40억원에 낙찰되는 등 최악의 저가 낙찰이 나타난 보훈병원 의약품 입찰이 3차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보훈복지의료공단 연간소요의약품 3차 입찰에서 모든 그룹이 낙찰되면서 입찰이 마무리됐다.

이번 3차 입찰에서 엠제이팜이 7그룹과 10그룹을 낙찰시켰으며 1그룹은 디엘팜이 19그룹은 지엘루비콘이 낙찰시켰다.

지난 2차 입찰에서는 부림약품이 12그룹과 14그룹을 낙찰시킨바 있다.

이번 입찰에서는 엠제이팜이 6그룹을 비롯해 총 7개 그룹을 낙찰시켜 가장 많은 그룹을 가져갔으며 카카오팜이 2그룹을 비롯해 4개 그룹을 각각 낙찰시켰다.

또한 서울의약(3그룹, 11그룹)과 부림약품(12그룹, 14그룹)이 2개 그룹씩 낙찰시켰고, 디엘팜(1그룹)과 인산엠티에스(15그룹), 풍전약품(18그룹), 지엘루비콘(19그룹) 등 이 각각 1개 그룹씩 낙찰시켰다.

이번 보훈병원 의약품 입찰은 과거에 비해 빠르게 마무리됐지만 향후 의약품 납품을 놓고 제약사-의약품유통업체-병원간 보이지 않은 신경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저가 낙찰에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이 낙찰 의약품유통업체들과 계약을 할지 또한 이에 따른 낙찰 업체들이 제네릭 의약품 원외분 확보를 통한 이익을 얼마나 챙길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년 보훈병원이 저가 낙찰이 진행됐지만 결국은 대부분 업체들이 제약사와 계약을 하고 병원에 납품을 한 만큼 올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은 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제네릭 의약품 원외 시장을 놓고 어떤 계약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보훈병원 원외 시장이 매년 커지고 있는 만큼 제약사들이 저가 낙찰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어떤 가격 정책을 전개하느냐갸 관건”이라며 “7월 중으로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그룹별 낙찰업체 현황. △1그룹 디엘팜 △2그룹 카카오팜 △3그룹 서울의약 △4그룹 카카오팜 △5그룹 카카오팜 △6그룹 엠제이팜 △7그룹 엠제이팜 △8그룹 카카오팜 △9그룹 엠제이팜 △10그룹 엠제이팜 △11그룹 서울의약 △12그룹 부림약품 △13그룹 엠제이팜 △14그룹 부림약품 △15그룹 인산엠티에스 △16그룹 엠제이팜 △17그룹 엠제이팜 △18그룹 풍전약품 △19그룹 지엘루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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