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로스 ‘똑닥뷰티’ 영수증 인증 제도로 신뢰도↑…케어마인드 ‘에포터’ AI로 환자 회복 관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제미용성형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성형 시술 건수가 2018년 기준 150만 건에 달하며, 해마다 평균 10% 이상 시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성형 강국이다.

하지만 여전히 성형 수술 후 동반하는 멍, 붓기, 흉터로 인해 일상 복귀가 늦어지고 다양한 불편 증상들이 발생해 부작용으로 악화되지는 않을지 하는 걱정도 큰 것이 현실이다.

또 최근 성형 정보 플랫폼들이 많아지면서 사용자들을 현혹시키는 후기 조작이나 과장 광고 역시 늘어나 환자는 물론 성형외과 등 다양한 병원에서 피해를 받고 있다. 환자를 돈으로만 판단하고 수술 전 병원 추천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 속에서 검찰조사를 받는 등 관련 업체들이 도마 위에 오르며 문제가 되기도 했다.

26일 의료IT 업계는 과장된 광고성 후기를 근절하기 위한 자체 제도, 성형 후 환자들의 회복 관리를 AI로 돕는 기술을 등을 활용하며 이미지 개선과 시스템 향상을 모색하고 있었다. 성형 정보 플랫폼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똑닥뷰티 영수증 인증 후기 소개 화면 캡쳐

직접 묻고 바로 듣는 성형 커뮤니티 앱 ‘똑닥뷰티’를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영수증 인증 후기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6월부터 도입한 영수증 인증 후기 제도는 똑닥뷰티 사용자가 직접 작성하는 성형 수술 혹은 시술 후기에 실제 비용을 결제한 영수증을 함께 첨부하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모든 후기는 철저한 모니터링을 거쳐 똑닥뷰티 사용자들은 믿을 수 있는 성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는 영수증 인증 후기 중 관심 있는 정보를 제공한 작성자에게 1:1채팅을 통해 수술 과정, 회복 기간, 부작용 등 보다 자세한 성형 정보를 직접 묻고 들을 수 있어 실제 수술을 준비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똑닥뷰티는 이번 영수증 인증 후기 제도뿐만 아니라 바른 후기 캠페인 등으로 환자에겐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에겐 합법적이고 효율 높은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성형 수술 직후 집에서 혼자 거울을 보며 회복해야 하는 상황으로 겪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기술도 주목된다. 케어마인드(대표 신윤제) ‘에포터’는 성형 후 환자들의 회복 관리를 돕는 성형케어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이 성형 후 사진과 상태를 기록하면 개인에게 맞춰진 경과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부작용 악화를 스스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I 알고리즘으로 환자 수술 부위 상태와 회복 정보 제공

개인 맞춤형 경과 분석은 에포터가 출원한 특허 기술인 ‘AI 자동 회복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환자의 수술 부위 상태와 회복 정보를 제공한다. 성형 후 멍, 붓기, 흉터의 남은 시간, 회복률, 불편 증상의 위험도, 염증 발생 가능성 등 수술 부위별 세세한 증상과 회복 상태 등에 대해 수치화된 그래프로 알기 쉽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포터 서비스 이미지

뿐만 아니라 집에서 스스로 회복을 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경과 정보를 기반으로 같은 부위를 수술하여 회복 중인 사람들과 대화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며 성형 후 환자들의 불안함과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커뮤니티와 성형 후 회복 관련 지식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성형 환자 중심의 자가 회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출시 3개월 만에 경과 관리 사진 수가 1만 장을 넘어섰으며, 자체 분석 결과 경과 관리를 한 환자들은 회복 시간이 평균 40% 이상 빨랐으며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회복 관리에 소모되는 비용을 80% 이상 감소시켰다.

케어마인드 신윤제 대표는 “성형 후 환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부작용 예방을 위해 더욱 정확하고 적합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환자들에게 도움 되는 정보를 적시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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