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에딩팜과 에딩 그룹사 EOC에 각각 양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시오노기는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 '루스트롬보팍'(lusutrombopag)과 인간 상피증식인자수용체2(HER2)/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저해제 '에퍼티닙'(epertinib)을 각각 중국 에딩팜(Eddingpharm)과 에딩의 그룹사인 EOC 팜에 양도하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루스트롬보팍은 시오노기가 개발한 저분자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로, 관헐적 시술을 앞두고 있는 만성 간질환 환자의 시술 시 혈소판 수혈을 회피할 수 있는 대체요법으로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멀프레타'라는 제품명으로 승인을 취득했다.

에딩은 중국에서 간질환, 혈액질환, 감염증 전문병원을 커버하는 판매망을 가진 제약회사. 이번 라이선스 체결로 에딩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루스트롬보팍을 제공하고 승인신청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에퍼티닙은 HER2/EGFR 저해제로, 기존의 HER2 분자에 대한 표적치료제 경험이 있는 유방암환자에 양호한 항종양효과를 발휘하고, 뇌전이소에 대한 항종양효과도 기대된다.

EOC는 암분야에 특화한 전문제약회사로, 이번 라이선스 체결로 EOC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에퍼티닙을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했다. EOC는 우선 중국에서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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