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박우람 교수팀과 가톨릭대학교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이 발표한 ‘내시경의 암 진단 및 치료 효과 높이는 소재 개발’ 관련 논문이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5.621) 6월호 표지에 선정됐다.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6월호 표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는 독일의 와일리(Wiley-VCH)사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로 기능성 신소재 분야의 최고 권위지로 인정받고 있다.

표지에 선정된 논문은 ‘효과적인 내시경/복강경 광역학치료를 위한 암특이적 압타머 접합 고분자 광응답제(Tumor-Specific Aptamer-Conjugated Polymeric Photosensitizer for Effective Endo-Laparoscopic Photodynamic Therapy)’다.

이 논문의 핵심 내용은 암에 달라붙는 ‘압타머(aptamer)’와 빛에 반응해 암을 치료하는 광응답제를 합성해 만든 소재로 소화기계 암에 대한 내시경 진단 및 치료효과를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압타머와 광응답제를 합성해 만든 소재를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해 인체 조직 내부에 뿌리면 종양 부분만 염색되어 뚜렷이 구분된다. 이 부위에 레이저를 쬐어주어 암세포만 사멸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박우람 교수는 “소화기계 및 복막 전이암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내시경용 고기능성 치료제를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내시경 및 복강경 검사로 알 수 있는 다양한 암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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