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1년 이내 15% 죽고 이후 6~8% 사망 이어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패혈증 생존 환자의 사망 위험이 6년 뒤까지도 지속되는 것으로 영국 킹스 컬리지 런던 연구진이 국가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JAMA 네트워크 오픈을 통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이 잉글랜드의 약 200개 ICU에서 퇴원한 패혈증 성인 생존자 총 9만47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 중 호흡기 부위 감염이 46.3%로 가장 많았던 가운데, 생존자의 15%가 퇴원 뒤 1년 이내 사망했으며 이은 5년까지도 매해 6~8%씩 더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적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남성 및 고령, 2~3개 기관 기능장애 등 여러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였고 APACHE II(급성 생리학 및 만성 건강 평가 II) 점수 증가와도 상당한 관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영국에서 연간 약 25만건의 패혈증이 발생하는 가운데 잉글랜드 국가적 데이터를 통해 패혈증의 장기적 사망 위험을 처음 보고한 연구라며 가장 위험이 높은 환자를 밝히고 사망 예방을 위한 최적의 중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매년 170만명의 성인이 패혈증을 겪고 약 27만명이 그로 인해 사망하는 가운데 병원 사망 환자 중 1/3은 패혈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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