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유행 기간 6주 길어져…'손씻기·기침예절 실천 생활화'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작년 11월부터 이어져왔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11월 16일 발령했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8개월만에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의사환자수는 제22주(5.26~6.1) 5.5명(외래환자 1000명당), 제23주(6.2~6.8) 5.1명, 제24주(6.9~6.15) 4.7명으로 3주 연속 유행기준(6.3명)보다 낮았다.

질병관리본부의 유행해제 결정은 의사환자수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기준이하일 경우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결정하고 있으며, 6월 19일 자문결과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21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2018-2019년의 인플루엔자는 2017-2018년에 비해 2주 빠르게 정점에 도달했다.

유행초기에는 A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으며, 3~4월에는 B형의 봄철 인플루엔자 유행이 있었다.

2018-2019절기의 정점은 2018년 52주(12.23~12.29) 73.3명이었고, 2019년 16주(4.14~4.20) 44.2명으로 두 번째 정점에 도달해 봄철에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전형적인 양상을 보였다.

유행주의보 발령시점(2018.11.16.)은 지난절기에 비해 2주 이르고, 종료 시점(2019.6.21.)은 4주 느려서 이번절기의 유행기간이 길어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은 해제되었지만 수족구, A형 감염 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평소 철저한 손씻기 및 기침예절 실천의 생활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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