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영남대학교의료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중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병원 등 연구 인프라를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조교수 이하 전문의에게 의료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을 둔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 등의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 결과의 실용화를 토대로 젊은 의사과학자를 중점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남대의료원은 이번 선정이 최근 3년 연속 의과대학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 국내 5위 안에 드는 수준 높은 연구·교육 인프라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보유한 체계화된 사업화 전주기 지원 능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바이오 R&D 시너지를 촉진할 수 있는 연구병원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약 4년간 총 사업비 52억5천만원 규모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원규장 의생명연구처장(내분비대사내과)이 총괄과제 책임자를 맡으며, 총 11개 세부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부터 특허출원, 기술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세부 책임자의 연구 역량지원, 강화 및 공동연구의 총제적인 연구 플랫폼을 확립한다.

원규장 영남대의료원 의생명연구처장은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를 맞춤형 의료기술과 연결해 '노화 관련 질환 극복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거점형 바이오산업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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