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학·컨소시엄형 통해 석박사 인력 양성 박차…연구자협력형 사업으로 박사급 인력, 프로젝트 기반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양성에 적극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년도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20일 공고했다.

단과대학과 컨소시엄형, 연구자협력형으로 나뉘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바이오메디컬 분야 글로벌 선도기관에서 미래 핵심분야의 공동프로젝트를 수행, 글로벌 감각을 갖춘 융합형 고급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원분야는 바이오·메디컬 신산업 분야로 재생의료, 정밀의료, 신약, 의료기기, 보건의료 빅데이터, 보건의료기술인프라가 해당된다. 단과대학형과 컨소시엄형은 이들 6개 분야 중 1개 또는 2개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단과대학형은 36개월 이내에 연간 4명~9명(석·박사과정, 박사후)의 인력을, 컨소시엄형은 연간 10명~20명(석·박사과정, 박사후)을 육성, 해외협력기관을 발굴하고 공동 R&D 또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기업의 경우 주관기관이 아닌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복지부는 인건비와 체재비, 준비금 등을 지급하며 박사급의 경우 연간 최대 1억400만원이 연구비로 지원된다.

이와는 별도로 연구자협력형 인재양성사업은 12개월 일정으로 짜여진 사업으로 글로벌 대학, 연구소, 병원, 기업 등과 공동 R&D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자를 타깃으로 선정된다. 12개월 기준으로 박사재학생은 6400만원 이내, 박사급은 1억400만원이 지원된다.

과제수행자는 SCI(E)급 논문 또는 Top conference 발표(박사재학생), 혹은 특허 출원(박사학위소지자)을 해야 한다. 연구자협력형 사업의 경우 단과대학형과 컨소시엄형과는 달리 기업이 참여할 수 없다.

이번 사업과 관련, 정부 관계자는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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