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대社 2018년 평균 4% 성장, 매출 18.5% 투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세계 50대 제약사들 중 제품 다각화 및 대형 브랜드 확장 등을 꾀한 업체들이 상당한 매출 성장을 이룬 가운데 M&A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팜이그젝에 의하면 작년 최대 처방약 매출 제약사로는 입랜스와 엘리퀴스의 활약에 힘입은 화이자가 453억달러 규모로 자리를 지킨 가운데 여러 순위 변동이 이뤄졌다.

우선 로슈가 6.8%의 성장률로 3.8% 성장한 노바티스를 앞질러 2위를 차지했으나 주요 제품 특허 만료에 직면한 반면, 성장을 위해 한두 치료제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노바티스는 6대 치료 분야에서 25대 블록버스터 후보를 임상개발 중으로 2024년까지 최대 매출 제약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최근 피어스파마가 예측한 바 있다.

아울러 J&J도 12.8% 성장으로 전년 대비 1위 오른 4위를 차지했으며 MSD가 적응증 확대로 2018년 88% 성장한 키트루다에 힘입고 처방약 매출이 5.6% 늘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반면 애브비는 199억달러 매출규모인 휴미라로 인해 15.6% 성장했지만 GSK에 뒤쳐져 7위로 떨어졌다.

또 길리어드는 보다 신제품 경쟁이 심해진 C형 간염 치료제의 저하로 처방약 매출이 15.5% 추락하며 10위로 하락했다.

이밖에 BMS가 옵디보 매출이 36%, 엘리퀴스가 30%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BMS가 인수를 추진 중인 세엘진의 경우 순위가 21위에서 17위로 올랐다.

이와 같이 근래 제약사들이 신분야로 다각화를 꾀하고 가격 결정력이 강한 틈새 치료분야로 R&D 자원을 쏟아 부으며 BMS이 세엘진을, 로슈가 스파크 쎄러퓨틱스를, 릴리가 록소 온콜로지를 인수하는 등 2020년까지 M&A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보고 있다.

제네릭 제약사 중에선 마일란이 2018년 111억달러 매출로 22위에 올랐으며 최근 아스펜 파마슈티컬스로부터 호주 및 뉴질랜드 처방약과 OTC 포트폴리오를 1억3000만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이에 비해, 48위를 기록한 말린크로트의 경우 제네릭 사업을 분리시키고 나머지 특수 브랜드 의약품 사업을 소노런트 쎄러퓨틱스로 개명시켰다.

이밖에 세계 50대 제약사에 새롭게 편입된 회사로는 홍콩의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스(42위), 버텍스 파마슈티컬스(43위), 프랑스 입센(46위), 중국 장수 항서 제약(47위)가 있었다. 반면 아스펜, 오노, 루핀, 쿄와하코기린이 작년에 비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이들 50대 제약사는 지난해 평균 3.9%의 매출 성장률을 거뒀으며 R&D에는 평균적으로 매출의 18.5%를 투자한 것으로 계산된 가운데 최저 비율은 스타다로 3.4%에 그쳤고 최대는 버텍스로 42.5%에 달했다.

2018년 세계 50대 처방약 매출 제약사 (단위: 억달러/ %)

제약사

처방약

매출

성장률

R&D

지출

매출대비

비중

제약사

처방약

매출

성장률

R&D

지출

매출대비

비중

1

Pfizer

453.02

-1

79.62

17.6

26

Daiichi Sankyo

70.33

-4.4

18.88

27

2

Roche

445.52

6.8

98.03

22

27

Merck KGaA

70.01

1.76

19.28

27.5

3

Novartis

434.81

3.8

81.54

18.7

28

Otsuka Holdings

57.26

7.5

18.63

32.5

4

J&J

388.15

12.8

84.46

21.76

29

UCB

51.38

11

13.71

26.7

5

Merck

373.53

5.6

79.08

21.17

30

Les Laboratoires Servier

51.03

11.76

-

-

6

Sanofi

351.21

3

62.27

17.7

31

Bausch Health Companies

46.31

-8.35

4.13

9

7

AbbVie

320.67

15.6

50.93

15.88

32

Eisai

45.31

3.9

13.09

29

8

GSK

306.45

6.9

49.87

16.27

33

Abbott

44.22

3.15

1.84

4.2

9

Amgen

225.33

3.4

36.57

16.23

34

Fresenius

43.28

6.34

6.31

14.6

10

Gilead

216.77

-15.5

38.97

18

35

Sun

42.22

1.8

3.21

7.6

11

BMS

215.81

12

51.31

23.77

36

Grifols

41.54

7

2.84

7

12

AstraZeneca

206.71

4.5

52.66

25.5

37

Alexion

41.3

16

7.04

17

13

Eli Lilly

195.8

5.65

49.93

25.5

38

Regeneron

41.06

10.4

21.86

53

14

Bayer

182.21

3.86

34.17

18.75

39

Chugai

36.49

-1

8.55

23.4

15

Novo Nordisk

177.26

4.45

23.47

13.24

40

Sumitomo Dainippon

35.43

0.4

7.76

22

16

Takeda

174.27

28.35

30.12

17.3

41

Menarini

33.13

7.8

-

-

17

Celgene

152.38

17.87

40.84

26.8

42

Sino Biopharmaceutical

31.42

신규

3.39

10.8

18

Shire

149.93

3.76

16.08

10.7

43

Vertex Pharmaceuticals

30.38

신규

12.92

42.5

19

Boehringer Ingelheim

148.34

4

32.06

21.6

44

Endo

29.47

-15

1.41

4.8

20

Allergan

147

-1.4

15.75

10.7

45

Mitsubishi Tanabe

29.13

12.86

7.55

26

21

Teva

131.22

-28

12.13

9

46

Ipsen

26.28

신규

3.57

13.6

22

Мylan

111.44

-2.7

5.86

5

47

Jiangsu Hengrui Medicine

25.7

신규

3.34

13

23

Astellas Pharma

110.36

1.36

19.09

17.3

48

Mallinckrodt

25.43

-19

3.61

14

24

Biogen

108.87

5

25.87

23.76

49

STADA Arzneimittel

24.67

5

0.85

3.4

25

CSL

82.70

10

7.24

8.75

50

Ferring Pharmaceuticals

24.61

9.72

3.57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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