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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개발 수준, 미·유럽 제외 ‘세계 최고’혁신신약 개발과정 ‘좌절’ 빌미 신약 개발 노력 폄하 안될 일
제약 연구 일선, 김진현 교수 발언에 강력 반발 ‘파장 이어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산업에 대한 문외한은 아니신 분 같은데…’

서울대 간호학과 김진현 교수의 국내 신약개발에 대한 폄하 발언이 보도되며 제약 일선 연구 분야 에서 연이어 불편한 심기가 노출되고 있다.

한 대형 제약 연구 부문 관계자는 18일 김 교수 발언에 대한 ‘반박내용’을 상세한 자료와 함께 일간보사·의학신문에 보내왔다.

김 교수는 지난 14일 있은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학술대회서 ‘30년동안 이루지 못한 신약개발을 위해 굳이 R&D투자 할 것 없이 싸고 좋은 약 수입해 쓰라’는 요지의 발언을 해 제약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형제약 관계자는 반박내용에서 “최근 국내 개발 고부가가치의 신약 기술들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우리 제약산업이 내수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중인 합성,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은 선도물질부터 임상 3상까지 최소 573개에 달하며 최근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되고 있는 신약 기술 수출성과를 보더라도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의 기술수출 규모는 약 5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났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반면 국내 제약사의 향상된 기술력, 희소성 있는 파이프라인의 증가로 향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며, “기술 수출 사례를 들여다보면 미국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이미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진현 교수의 발언을 일일이 반박하진 않았지만 국내 신약개발 성과를 상세한 자료와 함께 제시하며 김 교수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음을 강력히 내비쳤다.

또 다른 대형제약 연구 임원도 김 교수 발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 임원은 “연구소에 근무하는 입장에서 참 힘 빠지는 일”이라며, “과거 제네릭에 의존하던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 제약산업은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임원은 “업계가 혁신신약 등 개발과정에서 때론 좌절도 격기도 하는 데 이를 빌미삼아 국내 기업들의 신약 개발 노력을 폄하 해서도, 업계가 이를 좌시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 발언에 대해 좀 더 자극적인 반응도 있다. 또 다른 큰 제약 관계자는 “이 분이 친 다국적제약 성향으로 상대적으로 국내 제약업계에 까칠 하셨던 분으로 듣고 있다”며, “그 분 발언에 이러쿵저러쿵 반응해 오히려 부각시켜 주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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