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의사 등 40여 명으로 구성···뇌혈관질환 분야 등 관심 보여

중국 국제의료교류 시찰단이 지난 17일 선진 의료문화 교류를 위해 명지성모병원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중국의 국제의료교류 시찰단이 선진 의료문화 교류를 위해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인 명지성모병원을 찾았다.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춘웅)은 지난 17일 중국 현지 의사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국제의료교류 시찰단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국제의료교류 시찰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명지성모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선진 의료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현지 시찰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명지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이번에 방문한 시찰단은 외래센터 7층 남천홀에서 김동철 행정부원장으로부터 병원 소개를 들은 후 두 개 조로 나뉘어 응급실을 비롯해 진단검사실,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수술실, 병동, 재활치료실 등 병원 내부를 꼼꼼하게 둘러봤다.

특히, 시찰단은 뇌혈관질환 분야에 특화된 의료기술은 물론이고 CT, MRI, 혈관조영기 등 최근에 도입된 최첨단장비를 살펴보면서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명지성모병원은 시찰단에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국내 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렸다. 병원을 둘러본 시찰단은 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감탄하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찰단의 한 관계자는 “명지성모병원이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 등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미국 뉴스위크지에서 ‘한국 TOP100병원’으로 선정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현주 명지성모병원 경영총괄원장은 “국제의료교류에 있어서 명지성모병원이 좋은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 특화사업자인 명지성모병원은 의료교류 및 MOU 체결을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사업과 연계하는 등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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