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장기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기술 ‘메딥’과 VR 접목 시각화, 의료분야 신규 사업 모델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13일 대전대 스마트헬스케어 VR사업단(단장 안택원)과 인체 장기의 3D 모델링 정보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가상현실(VR)기술에 접목해 시각화하는 인체 3D모델 라이브러리 구축 공동연구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메디컬아이피의 의료용 첨단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메딥(MEDIP)’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과 가상현실(VR) 기술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체 3D 모델 라이브러리 구축 ▲VR을 이용한 의료분야 신규 사업 모델 개발 ▲콘텐츠 보급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 파트너 쉽을 확보하고, 공동 연구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메딥은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2차원 의료영상을 3D 모델로 시각화하는 첨단 영상 시스템으로 복잡한 신체 내부를 완벽히 구현해 진단부위의 판독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최첨단 바이오시뮬레이터다.

특히 개발과정에서 VR은 물론 AR(증강현실) 구현 테스트를 이미 마친바 있어, 대전대 VR사업단이 목표로 하고 있는 헬스케어산업과 VR 산업의 융합을 통한 개방형 혁신플랫폼 구축에도 기술지원이 가능한 만큼, 산학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VR 컨텐츠의 국가표준 가이드라인 개발과 표준화를 위한 데이터 및 기반기술 자료를 공유하는 한편, 국내외 인증과 인허가를 위한 상호지원에 대해서도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대전대 VR 사업단과의 업무협약으로 3차원 의료영상의 진단 영역을 VR까지 확대해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대 VR 사업단 안요찬 부단장은 “사업단이 정부의 지원 아래 앞선 기술과 경험을 가진 기업과의 상호 협력으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헬스케어 분야가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육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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