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배학연)은 12일 신종 감염병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신속한 초동 조치 및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의 격리와 치료 등 감염병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와 동구보건소 관계자들이 함께 한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를 가정하여, 메르스 발생부터 환자 치료까지 각 단계별 준비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미비점을 서로 보완하며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 메르스 환자 발생 ▲ 환자 응급실 방문 대처 및 국가지정 음압입원 치료병상 이송 ▲ 환자 격리 및 치료 ▲ 폐기물 처리 및 퇴원 등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눠 훈련이 실시되었으며, 철저한 업무 분담과 신속한 대처로 감염병 발생 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견고히 했다.

김진호 부원장은 “감염병은 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매해 실시하는 훈련을 통해 위급 상황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여 대응능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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