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REWIND 연구 결과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릴리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가 당뇨환자들에게서 심혈관 이점을 보여 준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릴리는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 REWIND 임상 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의 제 79차 연례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됐으며, 동시에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주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REWIND 임상 연구의 전체 연구 결과 비치명적 심근경색(심장마비), 비치명적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사망을 포함한 복합 평가 변수인 주요심혈관질환(MACE)이 유의하게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WIND 연구 결과, 주요심혈관질환(MACE 3)에 대한 이러한 효과는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의 유무와 상관없이 나타났다.

REWIND는 GLP-1 유사체 계열 가운데 최장 기간 (중앙값 5.4년) 동안 진행된 심혈관계 결과 연구로, 임상참여자의 다수가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로 구성된 당뇨병 심혈관계 결과 임상이다.

임상 참여자 중 심혈관계 위험 인자는 보유했으나, 심혈관계 질환 확진 병력이 있는 환자는 31%에 불과했다.

또한 이 연구는 현재까지 진행된 당뇨병 심혈관계(CV) 결과 연구 가운데 베이스라인 기준 당화혈색소 중앙값이 가장 낮은 연구(7.2%)이며, 환자군의 성비에 있어서도 남성 53.7%, 여성 46.3%로 균형을 이뤘다.

이러한 환자군의 구성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전형이 더욱 잘 반영된 결과이다.

릴리 브래드 우드워드 박사는 "이번 REWIND 임상의 상세 결과는 보다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표하는 인구 집단에서 심혈관계 이점을 확인했다"며 "트루리시티가 장기간 혈당과 심혈관계 위험의 관리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의사와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