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대의원 197명(82%) 투표 참여…이상운 후보 104표(52.79%) 획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2파전으로 진행된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1번 이상운 후보(대한지역병원협의회 공동회장 겸 의장)가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7일 오후 6시부터 의협 임시회관에서 지난 3주간 진행됐던 부회장 보궐선거에 대한 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부회장 보궐선거 투표는 총회 비용 절감 차원에서 우편으로 진행됐으며, 대의원 총 238명 중 197명(82%)이 참여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개표 결과 이상운 후보가 총 197표 중 기권 1표를 제외한 104표(52.79%)를 획득해 92표를 가져간 기호 2번 이향애 후보와 12표차로 접근 끝에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상운 의협 부회장 당선인이 이철호 의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이날 이철호 의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수여받은 이상운 당선인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의원과 의사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하나라도 성과를 내는 의협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13만 의사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무를 하고, 당장은 국회 계류 중이거나 발의된 악법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여의사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순천향의대를 졸업하고, 20년 이상 크고 작은 의사회에서 활동하면서 개원의료정책 전문가로서 역량을 펼쳐왔다.

이 당선인은 현재 지역 중소병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한지역병원협의회의 공동회장 겸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재활의학과의사회 10대 회장을 역임, 현재 대개협에서 법제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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