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및 유럽시장, 국내 대형 산부인과병원 본격 진출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글로벌 CRO&바이오헬스케어기업인 바이오코아는 비침습적산전스크리닝검사인 ‘ NITSTM(non-invasive prenatal screening)’이 유럽인증 CE(Conformity to European)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바이오코아는 2018년부터 CE 인증 심사절차를 진행하여 지난 3일자로 본인증을 획득해 본격적인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진출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NITSTM 은 디지털 PCR(digital PCR)을 이용하여 임신부의 혈액속에 있는 태아의 DNA를 증폭시킨 후,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분석하는 비침습적 산전 스크리닝(NIPS; non-invasive prenatal screening)검사 기술로서, 세계 최초로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에는“A new approach of digital PCR system for non-invasive prenatal screening of trisomy 21”의 제목으로 국제임상저널인 Clinica Chimica Acta(Volume 476, January 2018)에 게재된 바 있다.

비침습적 산전검사(NIPT, non-invasive prenatal testing)는 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이 이용되는데, 태아나 임신부에 위험이 전혀 없고 정확도가 90%이상으로, 현재 미국 신생아의 20%,중국 신생아의 10%가 이 검사를 받고 있는 등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4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업계의 시장 규모가 2년만에 10배 이상 확장되어 4,500억원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기NIPT시장은 해외업체에 분석을 의뢰하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관련 시장규모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몇몇 유전체회사에서진입 양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코아의 NITS은 싱가포르, 홍콩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금번 CE 인증획득으로 동남아 및 유럽시장뿐 아니라 국내 대형 산부인과병원 중심으로 산전 스크리닝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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