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오픈과 함께 공식 일정 돌입…비즈니스 미팅의 향연

BIO USA 펜실베니아 라이프사이언스관의 모습. BIO USA는 끊없이 이어지는 상담으로 인해 비어있는 좌석을 보기가 쉽지 않다.

[미국 필라델피아=안치영 기자] BIO USA(BIO 2019, BIO International Convention)가 4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전시장 오픈과 함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지구촌 바이오 분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BIO USA는 전시장 내 수많은 상담과 파트너링, 전시장 안팎에서 열리는 부대행사가 함께 어우러져 3일간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향후 비전을 다양하게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의 모든 주제 총망라…몰려드는 인파 속 탐색과 상담 ‘성황’

이번 BIO USA는 면역항암제, 유전자치료, 세포치료, 마이크로바이옴 등 바이오로 대변되는 모든 물질 및 치료제에 대한 개발부터 허가 규제, 금융, 생산 등 산업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이슈들을 총망라했다.

매일 각각의 주제들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리며 스타트업 벤처기업부터 글로벌제약사까지 각자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이들 가운데는 한국 기업들과 대구‧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한국바이오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스피치 세션을 마련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아이템을 소개하는 자리도 포함된다.

4일부터 열린 전시장과 관련, 대부분 전시장을 찾는 이들은 산업 종사자들이 많았으며, 일부 투자자들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참관객들은 전시장 내 부스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향 탐색과 컨텐츠‧아이템 찾기에 열중했다.

단독으로 부스를 차린 기업들은 자사가 지닌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를 제공하던가(베링거 인겔하임) 인형뽑기 기계에 자사 로고가 박힌 인형을 채워 두고 제공하는 경우(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이벤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외에 대부분의 부스들은 몇몇 업체가 모여 국가 전시관(국가 파빌리온)형태로 부스를 차리고 상담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관에 부스를 차린 기업들은 라이센스 아웃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으며, 실제로 많은 해외 관계자들이 부스에 들려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두고 BIO USA에 여러번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축제’라는 표현을 들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전세계에 흩어져있던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만나고 인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트너링도 중요하긴 하지만 서로가 만나고 인사하며 전세계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올해는 유전자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BIO USA 한국관 모습.
앞쪽부터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관의 모습. 이외에도 중국과 타이완, 일본, 캐나다 등 많은 국가들이 국가관 부스를 차리고 자국의 바이오산업을 홍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모습. 우측 하단에 인형뽑기기계가 배치돼있다.
CMO 기업인 DM BIO 부스.
전시장 내부에는 기업들이 단독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행사장 내부 스낵바에는 항상 사람이 줄을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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