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여약사대회서 장학금 및 이웃돕기성금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제30차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가 지난 1일 오후 6시 호텔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회원과 내빈 25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복한 여약사,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약사회”란 슬로건으로 열린 여약사대회는 지성과 미덕을 갖춘 전문직능인으로서 사회적 역할증대와 국민건강을 지키고, 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약사상 구현을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대회는 여약사회 발전에 공로가 많은 대외인사 시상엔 김동원 씨(동원약품)와 최철규 씨(대웅제약)에게 여약사회장 감사패를, 박윤정 북구분회 부회장과 천자희 동구분회 이사에게는 대구시약사회장 표창패가 수여됐다. 또 제14대 대구시여약사회장을 역임한 최은숙 직전회장에게는 재직기념패가 전달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협회에서 추천한 성덕대학교 사회복지심리상담과 1학년 강민옥(뇌병변 4급) 학생 등 17명의 초중고 모범학생에게 장학금 전달에 이어 이웃돕기 성금 400만원을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에게 전달했다.

김경희 대구시여약사회장은 대회사에서 “약사직능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존경과 사랑을 표한다.”고 말하고 “대구시여약사회장이란 중책을 맡으면서 여러분들의 대변자이자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항상 한발 앞서 있겠다며 회원여러분도 저와 함께 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구시여약사회는 자발적인 성금모금으로 심장병 어린이돕기사업과 난치병환우 수술비지원, 장애어린이 돕기와 장학금지원, 독거노인세대 지원사업, 노숙인 무료투약사업, 다문화가정 구급약지원, 유방암환우 위로사업, 해외의료봉사활동 등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급증하는 노령인구의 올바른 약물사용을 위한 방문약료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이와 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돕기인 동시에 여약사회원들의 사회적 위상제고에도 일익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회원각자 최일선에서 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약손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약사는 전문직 여성 직업인으로서 안으로는 가정의 올바른 역할 수행과 밖으로는 약사들의 권익신장과 사회공헌활동 등에 헌신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전문직업인으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함께 힘을 모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사상 정립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조 회장은 이어 “우리 대구시약사회는 현재 의약분업의 근간을 훼손하려는 동산병원 재단 부지 내 약국개설 문제와 약업질서를 어지럽히는 일부 약국들의 비정상적 영업행위 등 여러 현안문제를 안고 있다며, 회장으로서 이러한 행태의 약업질서를 바로세우고 우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2부 본 회의에서는 지난회기 여약사회 주요회무 및 경과보고와 이웃돕기사업 보고가 있었고, △친목도모 및 지위향상 △사회공헌사업 △사회복지 시설 지원사업 △마약퇴치 및 청소년보호사업 △지역사회활동 참여확대 등을 주요골자로 한 2019년도 사업계획안을 집행부에서 마련한 원안대로 심의 확정했다.

이와 함께 3부 교양강좌 시간에는 이종수 노래강사 초청으로 좁은 공간에서 약국업무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일일 노래교실”을 마련한데 이어 김성수 초청 강사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엄태순 대약여약사회장과 양명모 대약총회의장,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이한길 대구시약의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 곽대훈, 정종섭, 김부겸 국회의원, 이한희 대구마퇴본부장, 신민경 대약여약사이사, 김영희 부산시여약사회장, 현준호 대경의약품유통협 부회장, 이상헌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약업계 인사와 정재숙 장애인재활협회장, 김재경 시각장애인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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