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 회원들이 모처럼 가족, 동료, 선후배들과 진료실 밖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즐겼다.

부산시의사회(회장 강대식)는 2일 시내 일원에서 '2019년도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5개 구ㆍ군의사회 소속 회원과 가족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오전 10시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앞 APEC나루공원에 집결해 코스 설명을 듣고 수영강변과 온천천을 거쳐 농심호텔(동래구)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타올, 생수, 커피 등을 건네받은 뒤 소속 구군의사회별로 모여 약 10km 구간을 자유롭게 산책했다.

의사회는 코스 중간중간 직원들을 배치해 운동 나온 시민들과의 자전거 추돌 등 사고 발생을 막았다. 안락교 밑 공터 등 두 곳의 경유지에서는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되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농심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차려진 오찬으로 쌓인 피로를 풀었다. 오찬 도중에는 행사장 풍경과 참가자들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물이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 최다 참석상은 134명의 회원ㆍ가족이 참가한 부산진구가 차지했다. 동반 가족을 뺀 의사회원 참석률을 따져 시상하는 최고 참석률상은 해운대구에 돌아갔다.

이밖에 3代 가족 참가자와 부부 나이 합산 최고령 부부에게는 시상금이 전달됐고, 추첨을 통해 전동휠, 커피머신, 상품권, 건강검진권, 온천권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강대식 회장은 "다소 더운 날씨라 걱정을 했지만 참가자 누구 하나 낙오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쳤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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