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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버용품 시장 ‘스마트화’ 물결 거세거동 보조기구 및 의료기기 등 새로운 발전…국내기업도 기회, 판매 방식과 가격경쟁력 등 고민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중국의 노인 인구가 2.1억 명에 달했다. 중국 국가사회기금 연구(양로 소비와 양로 산업 발전)에 따르면, 2050년까지 노인인구가 현 수준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총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다.

이미 스마트 기술과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점점 더 많은 노인 전용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실버용품이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시장형태와 수요가 다양한 만큼 현지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제대로 된 분석과 더불어 마케팅 방식에 있어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 청두무역관은 최근 해외시장리포트를 통해 실버산업의 규모는 100조 위안에 달해 중국 전체 GDP 총액의 33%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스마트 양로가 향후 100조 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세 가지 산업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함께 포함되며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ASUS의 스마트 로봇 ‘Zenbo Qrobot 샤오부’. 이 제품은 백과사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배움을 즐기는 노인들의 학습에 도움을 준다.

실버산업이란 △노인 전용 의복, 식품, 가구 △거동 보조 기구 △약품, 건강 기능 식품 △재활 및 간호용품 △시청각 보조용품 △일용 화학품 △문화 오락용품 △스마트 제품 △의료기기 등 넓은 범위의 노인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을 모두 포함한 개념. 그 중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재활 및 간호용품, 시청각 보조용품, 가구 등은 향후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제품군으로 꼽힌다.

의료기관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제품은 스마트 생명체 모니터링 매트리스, 스마트 걷기 보조 장비, 추락 방지 및 경보 시스템 장비, 생활 안전 경보 제품, 목욕 보조 제품 등이다. 특히 IT 기술을 기존 양로 제품에 접목한 스마트 개념 등장해 주목받고 있는데, 노인용 스마트폰, 밴드, 매트리스, 변기, 양로 로봇 등이 모두 해당된다.

노인용 제품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제품보다 더 쉬운 조작과 사용자 맞춤형 설계가 필요하다. 스마트 밴드나 반려 로봇 등 노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제품은 화상 통화 기능을 탑재하며 원격 대화를 통해 생활을 공유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친구와 쉽게 교류할 수 있어 노인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력이 점차 약화되는 노인 사용자의 특성에 맞추어 선명한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다. 음성 알림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고독감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양로 로봇의 필수적 기능 중 하나인 건강 및 의료 간호 기능은 상시 검사 기능 등을 포함하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능이다. 탑재된 응급 구조 시스템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즉시 가족, 커뮤니티, 의료진 등에 알림이 전달된다.

나이가 듦에 따라 기억력이 감퇴하는데, 이는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스마트 설비의 음성 알림 기능을 통해 설정한 시간 내에 노인 사용자에게 약을 복용하거나 물을 마시거나 약속 시간을 알려주는 등의 도움을 제공한다.

시장형태와 수요 '천차만별' 국내 진출 기업, 지속 조사와 모니터링 필요

한편 실버용품은 초기 홍보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사용 안내 ·지도 및 체험 소비 시간의 주기가 긴데 반해 실제 구매자 수는 적다. 따라서 현지 판매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공급 가격이 저렴하고 시장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상품 가격의 투명도를 낮추고 혹시 모를 경쟁 상대를 피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향후 노인용 스마트 제품 기술이 성숙하고 실용적인 스마트 장비가 보급되면서 실버용품 판매 관리에 대한 규범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5G통신을 접목한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동 기술을 활용한 노인 친화형 스마트 제품이 관련 시장을 빠른 속도로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중국 실버용품 분야는 시장형태와 주력 소비자 수요가 천차만별이기에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지속적 조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자사 제품의 타켓 진입시장과 전략, 유사제품 가격경쟁력,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마케팅 방식 등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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