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도일병원(병원장 고도일)이 뇌신경 재활환자의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해 미국 줌바협회(Zumba®) 본사와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줌바골드체어 도입에 나선다.

고도일 병원장은 지난 30일 신사동에 위치한 ‘Zumba® K_Studio'에서 줌바 피트니스 LLC.를 대표해 참석힌 Lucy Levy 부사장과 협조 내용을 논의했다.

줌바골드는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줌바 프로그램이다. 그 중에서도 반신마비 환자를 위한 것이 줌바골드체어 프로그램이다. 본사 차원에서 국내에 도입된 것은 고도일병원 뇌신경 재활센터가 최초다.

Zumba Fitness LLC.는 본사 전문강사(제스)를 파견해 뇌졸중‧중풍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줌바골드체어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도일 병원장은 국내 줌바인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 강연 및 의료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Zumba Fitness LLC.를 대행하는 이지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고도일병원 뇌신경 재활센터에서 줌바골드를 성공시킨다면, 절망에 빠진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협회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도일 병원장은 “신경통증학회장에 취임하면서 환자의 재활을 위한 새로운 운동법을 개발하고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뇌졸중 환자의 경우 마비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다보니 운동을 하기 힘들고, 꾸준히 즐길 거리가 없었는데 이번 줌바골드체어로 인해 환자들에게 많은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도일 병원장은 지난 11월에 국내 최초로 개최된 줌바 글로벌 공식 클래스에서 특별 강연자로 초청 받아 프로 줌바인 1000여명 앞에서 강연을 펼치고, Zumba Fitness LLC.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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