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평가지표 개선 착수·학회와 논의…'연령 등 환자 상태 고려 지표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위암 적정성평가에 연령‧동반질병 등 환자의 상태까지 반영한 지표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위암 수술 적정성 평가지표 개선을 추진, 관련 학회 등과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적정성 평가는 평균입원일수 항목이 포함돼있으며, 환자별로 주진단명, 중증도 등을 고려한 그룹으로 분류한 후 비교‧분석해 산정된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입원일수가 단순히 짧다고 우수 요양기관으로 평가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펼쳐왔다. 특히 동반질병이 따르는 경우 입원일수가 길어질 수 있는데 이를 반영하지 않은 점은 수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향후 평가시 평균입원일수에 환자 상태 등이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표 등 평가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평가 시에는 연령·동반질병 등 환자의 상태가 평균입원일수에 좀 더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학회 등과 논의를 거쳐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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