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 및 넥타 쎄러퓨틱스와 리간드 파마슈티컬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모틀리풀이 최근 GW 파마슈티컬스, 넥타 쎄러퓨틱스, 리간드 파마슈티컬스 등 3대 생명공학사를 유망주로 지목했다.

작년 최초의 FDA 허가 마리화나 유래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가 2종의 난치성 희귀 간질에 승인을 받은 GW는 최근엔 결절성 경화증 임상시험에도 성공해 시장 기회를 더욱 확대시키며 블록버스터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에피디올렉스는 곧 유럽에서도 승인이 기대돼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넥타 쎄러퓨틱스도 아편유사 진통제의 중독 및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그 대안으로 NKTR-181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기존에 비해 중독성이 훨씬 덜한 아편유사 진통제로서 낮은 위험성으로 뛰어난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미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FDA 심사를 받고 있으며 허가되면 만성 통증 관리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부상해 판도를 바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비해 리간드 파마슈티컬스는 자체적으로 실제 개발한 제품이 없지만 유망주에 선정됐다.

대신 리간드는 제약사들이 신약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개발해 라이선스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는 키프롤리스, 프로막타(Promacta, eltrombopag) 등 리간드의 기술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 10개나 나와 있으며 최근엔 산후 우울증 치료제 줄레쏘(Zulresso, brexanolone)도 승인을 받았다.

리간드는 작년 매출이 78%나 성장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연간 10배 이상 급등했으며 지난 연말까지 7억1800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했다.

현재도 리간드의 기술로 약 8개의 신약 후보가 개발 말기 또는 승인 심사를 대기 중이고 2상 임상 중에도 21개, 1상 임상에 23개가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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