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찬종 가천대길병원 교수 등 신경외과 전문의 38명 집필 참여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통증을 다루는 전문의 혹의 수련 의사들을 위한 ‘만성통증 교과서’가 발간됐다. 유찬종 가천대 길병원 교수 등 38명의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과거부터 최근까지 검증된 통증 관리의 술기(術技)를 모은 ‘만성통증 교과서’를 냈다.

유 교수가 편찬위원장으로 집필에 참여한 ‘만성통증 교과서’는 통증에 대한 소개부터 투약치료, 기본 술기와 주사, 카데터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 등의 항목들이 정리된 저작이다. 또한 적용·금기증, 합병증, 보험진료지침 등 만성통증 진료의 표준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있다.

집필진들은 모든 구성들을 이론보다는 풍부한 삽화로 처리해 관련 전문의나 전공의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시술을 앞두거나 또는 시술 중 또는 이후에도 언제든지 편히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에 맞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교과서는 모두 4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통증 ▲척추통증에서의 투약치료 ▲통증의 중재적 치료법의 적용과 기본 술기, 2부에는 ▲선택적 경추간공을 통한 경막외주사 ▲후궁사이 경막외주사 및 미추 경막외주사 ▲후지 내측지 차단술과 후관절강내 주사법 등, 3부에는 ▲고주파를 이용한 디스크내 치료법 ▲경피적 척추성형술과 척추후굴 풍선복원술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4부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척추치료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마지막에는 척추 질환의 건강 보험지침이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

유찬종 교수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통증을 다루는 의료진들이 어떤 상황에서라도 쉽고 빠르게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며 “진료 전부터 후까지 전 분야에 걸쳐 간편한 통증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어 통증을 공부하는 의료진이나 임상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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