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조절제, 자가면역 치료제, 백신 접종 등 늘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의약품 처방이 2.7% 증가한 58억건 조제된 가운데 특히 항고혈압제 이용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2018년 미국에서는 1인당 17.6건의 처방이 이뤄진 가운데 가장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항고혈압제로 고령화와 치료 가이드라인의 확대에 따라 처방은 4600만건 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질조절제 처방의 조제가 5.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그 중에서도 아토르바스타틴이 가장 많이 처방된 약으로 집계됐다. 반면 진통제의 경우 처방이 4.5% 감소했다.
2018년 美 20대 조제 처방약 (단위: 100만)
| 약 | 건수 |
1 | atorvastatin | 114 |
2 | lisinopril | 98 |
3 | levothyroxine | 96 |
4 | amlodipine | 87 |
5 | acetaminophen/hydrocodone | 68 |
6 | gabapentin | 67 |
7 | omeprazole | 63 |
8 | metformin | 62 |
9 | amoxicillin | 55 |
10 | losartan | 54 |
11 | sertraline | 49 |
12 | metroprolol | 47 |
13 | simvastatin | 46 |
14 | hydrochlorothiazide | 45 |
15 | prednisone | 44 |
16 | furosemide | 43 |
17 | montelukast | 40 |
18 | azithromycin | 40 |
19 | alprazolam | 39 |
20 | pantoprazole | 39 |
이밖에 궤양성 대장염 및 건선에 신약이 나와 치료 환자가 늘어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용도 6.3% 증가했다. 한편, 백신도 새로운 대상포진 백신에 힘입어 접종이 650만건으로 급증했다.
또한 전체 처방 중 만성 질환에 대한 처방이 2/3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특수약 이용은 5% 증가해 양적으로 전체의 2.2%를 점유했다.
이와 관련, 특수약에 대한 순지출은 1인당 5.8% 증가한 반대로 비특수약에 대한 비용은 3.4%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처방약에 대한 순지출은 브랜드 및 신약에 대한 이용 증가로 4.5% 늘어난 3440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1인당 순지출은 1044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0.9% 하락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생산성 증대로 향후 5년 간 연평균 54개의 신약이 나올 전망인 가운데 처방약 지출 또한 연간 3~6% 증가해 2023년에는 4200억달러에 이를 관측이다.
한편, 작년 미국에서 제네릭 품목허가(ANDA)의 수는 729건을 기록했고 평균적으로 출시된 제네릭 분자 당 10건의 ANDA가 있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또 저분자 가운데 제네릭 조제율은 97%에 이르렀고 전체 처방 중 제네릭 비율은 9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