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워크숍 열어, 진료·행정부서 소통 - 부서별 발전전략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암특화병원’으로서 차별화된 의료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힘찬 결의를 다졌다.

화순전남대병원 임원 진료부서장 팀장 ‘리더스 워크숍’ 기념

지난 24~25일 보성 다비치 콘도에서 열린 ‘2019 리더스 워크숍’에는 28개 진료과의 부서장과 수간호사, 진료·행정부서 팀장급 이상 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가, 미래 청사진에 관해 부서별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집중논의했다.

격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제2의 도약’을 위해 더욱 혁신적인 노력을 더해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리브랜딩(re-branding)’의 주요 성과들을 부서별로 중간점검하고, 보다 개선된 실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환자별 맞춤치료를 위한 정밀의학 선도, 다학제 진료 강화, 암면역치료 특화, 암평생건강클리닉 활성화 등 차별화 전략과 진료 프로세스 개선, 협력병원과의 네트워크 증진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 등 글로벌 도약을 향한 청신호도 기대요인으로 평가됐다.

올해는 보다 질높은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응급실 체류시간 단축, 신속대응 시스템 구축, 초진환자 접근율 향상,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추가운영, 암환자들의 심신불편 해소를 위한 디스트레스 클리닉 운영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모바일 앱 구축, 빅데이터 활용 등 스마트 서비스와 외래-병동 전자게시판 운영, 디지털 역사홍보존 개설, 각종 고객 편의시설 확대 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28개 진료부서가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료현장의 리브랜딩 성과와 향후 발전계획 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병조 조선대 특임교수의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십’ 강연과 김항심 강사의 ‘4대폭력 예방교육’ 등도 이어져 조직문화 혁신을 일깨우기도 했다.

정신 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지역적 한계에 안주하지 않는 구성원들의 도전과 열정, 활발한 소통은 화순전남대병원의 성공 원동력”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제와 전략을 점검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차별화된 일류병원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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