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위로 국립대병원에선 서울대병원 이어 두 번째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 평가조사에서 국립대병원 중에서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이자 지방국립대병원 중에서는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의 자매지인 뉴스위크는 독일의 글로벌시장조사 및 소비자 데이터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에 의뢰 조사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보도한 ‘한국 최고의 병원(WORLD’S BEST HOSPITAL SOUTH KOREA 2019)’에서 전남대병원이 87.0점을 획득, 1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스타티스타가 수 만명의 의사·병원관리자 및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평가결과 서울아산병원(93.1점)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삼성서울병원(92.8점)·3위 서울대병원(92.4점)·4위 연세대세브란스병원(90.4)·5위 가톨릭의대서울성모병원(90점)·6위 아주대병원(89.7점)·7위 강북삼성병원(89.1점)·8위 서울대분당병원(88.2점)·9위 고려대안암병원(88.1점)·10위 경희대의료원(87.4점) 순이었다.

이어 11위를 기록한 전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중에서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10위권 대열에 올랐으며 지방국립대병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전남대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상급종합병원임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또한 KTX 호남선 개통 등으로 지역환자의 수도권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우수한 진료 및 연구를 펼치고 있다는 것도 재차 확인하게 됐다.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이삼용 병원장은 “세계적 언론매체로부터 전남대병원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지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 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해 전국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세계적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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