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볼루션에 1억6700만달러 제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암젠이 신약발굴 업체인 덴마크의 뉴에볼루션의 이사회와 주요 주주들에 대해 1억6700만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다.

이는 인수 제안 발표 전의 주가에 비해 169%, 지난 해 최고 주가에 69%의 프리미엄을 얹은 값이다.

이는 약물 발굴 플랫폼과 암 및 염증 개발 프로그램 파이프라인을 얻기 위한 목표로 인수를 통해 암젠은 타깃 삼기 어려운 신규 저분자 약물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습식 화학 및 분자적 생물학을 이용해 특허 받은 케메틱스 약물 발굴 플랫폼은 DNA-코딩 분자를 수십억개 합성해 타깃에 대한 활성을 스크리닝하며 달리 실패했던 노리기 어려운 타깃에 대한 후보를 빨리 찾을 수 있고 효율적 최적화도 제공한다.

아울러 뉴에볼루션은 내부적으로 이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RORγt, BET, IL-17A 등의 타깃에 대한 신약 후보도 보유했다.

이와 관련, 뉴에볼루션은 지난 10여년간 GSK, J&J, MSD, 노바티스 등과도 제휴를 체결했으며 앞서2016년 암젠과 협력한 종양학 및 신경과학 약물 발굴 결과를 통해 2개의 항암제 프로그램이 선택된 바 있다.

한편, 암젠은 뉴에볼루션의 경영진과 정규직원에 대해서도 인수 후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현금과 주식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에볼루션의 신약발굴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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