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의 동반자 등 2개 챌린지 진행…비바 테크놀로지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사노피가 유망 스타트업과 AI, 희귀질환 등 디지털 헬스케어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노피(Sanofi)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건강한 삶의 동반자’와 ‘아프리카에서의 혁신 가속화’라는 2개 주제로 가지고 프랑스 최대 혁신기술 컨퍼런스인 ‘비바 테크놀로지 2019’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자 및 각 분야 리더들이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프랑스 최대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로, 약 9천여 곳의 스타트업과 2천여 명에 달하는 투자자, 10만여 명이 넘는 참관객이 모인다.

사노피는 인류가 당면한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는 경영 전략 하에 3년 연속으로 비바 테크의 주요 파트너로 참여해, 전 세계 스타트업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탐색하고 있다.

올해 사노피는 ‘건강한 삶의 동반자’와 ‘아프리카에서의 혁신 가속화’ 2가지 주제와 함께 주제 별 각각 5개와 3개의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챌린지인 ‘건강한 삶의 동반자’ 부문에서는 ▲임상시험 중 유효 생체신호 측정 기술 ▲구조화되지 않은 환자 데이터의 자동 비식별화 솔루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정보 음성 제공 솔루션 ▲음성기술을 활용한 감기 및 알레르기 증상 감지 기술 ▲희귀질환 환자에 대한 진단 속도 향상, 환자 및 전문센터와의 매칭 속도 향상 기술 등의 5가지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사노피는 약 7: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류 심사를 거쳐 24곳의 스타트업을 비바 테크 2019행사에 초청하고,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 전시장 내 사노피 홍보관에서 자사 최고 경영진 및 핵심 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피치과 전시 기회를 제공했다.

이 중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임상시험 중 유효 생체신호 측정 기술’ 과제에 지원한 건강 분석 및 진단 시스템 개발 업체 ‘스카이랩스’가 2회 연속 초청됐다.

앞으로 협업이 확정된 스타트업에는 ▲파트너십 가능성 모색을 위한 실무자와의 조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 ▲실제 사노피 내부 전문인력과의 파트너십 기회가 주어진다.

두 번째 챌린지인 ‘아프리카에서의 혁신 가속화’ 부문에서는 ▲성인 당뇨병 환자에서의 진단 및 질환관리 기술 향상 ▲의료 소외지역 내 의약품 접근성 개선 ▲연구 및 건강증진 목적의 건강 데이터 활용 시 의사결정권자 지원책의 3가지 세부 과제로 진행됐으며, 아프리카 국적의 여러 스타트업에서 222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 사노피를 총괄하는 배경은 대표는 “사노피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R&D 생태계 구축에 힘써 왔으며, 인류가 당면한 건강문제 해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을 경영 전략으로 채택했다” 며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모색해 건강한 삶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앞으로도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건강한 한국사회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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