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원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 환자 원격협진 협약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정주)의 해외진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최근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과 우즈베키스탄 원격협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힘찬병원 내 암ㆍ심혈관계 등 진단체계 구축 △우즈베키스탄-부산대병원간 화상진료 등을 약속했다.

힘찬병원은 다음달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지역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등 6개 진료과를 갖춘 100여 병상 규모의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힘찬병원은 부산대병원과 협력을 통해 이의 개선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부산대병원은 심뇌혈관센터를 특성화진료센터로 운영하며 급성심질환, 뇌졸중환자를 체계적으로 진단 관리하고 있다. 더욱이 보건복지부 지정 부산지역암센터 운영기관으로 암환자 치료에 특화돼 있다.

여기에 병원 산하 융합의학기술원은 카자흐스탄 ICT 기반 의료기술 전파, 해양선원 원격진료, 중앙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등으로 원격 진단 및 협진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진료센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의료 진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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