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국제유전자정보은행 유전자 정보 등록-해양생물발견 지속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립공원 해양생태축 기본조사에서 발견한 총 13종의 신종 및 미기록종을 올해 2월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환경 변동양상, 우수 서식지 정보, 해양기후변화 대응 등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총 90여 곳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국립공원 해양생태축 기본조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7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어유도에서 산호충류 미기록종 1종, 2016년 7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하조도, 완도, 소안도, 청산도에서 태형동물 신종 6종, 미기록종 6종을 발견했다.

태형(이끼)동물문인 신종 6종은 숨은톱니꽈리이끼벌레(Exochella cryptodontia), 아시아그물이끼벌레(Retevirgula asiana), 작은관절이끼벌레(Arthropoma minus), 활모양돌기이끼벌레(Phonicosia crena), 아직 국명이 없는 2종(Jullienula erinae, Puellina paracaesia)이다.

미기록종 7종은 태형동물문에 속하는 두가시연후이끼벌레(Crassimarginatella kumatae), 띠자루이끼벌레(Aetea ligulata), 매끈항아리이끼벌레(Hippothoa imperforata), 국명이 없는 3종(Figularia japonica, Puellina hincksi, Reginella biporosa) 등 6종과 산호충류에 속하는 빽빽가시산호( Acanthogorgia densiflora) 1종이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신종 6종 및 미기록종 7종을 해양생물자원확보와 생물주권 강화를 위해 국제유전자정보은행(GenBank)에 유전자 정보를 올해 10월 등록할 계획이다.

하동준 국립공원공단 해양연구센터장은 “국립공원 해양생태축 기본조사를 통해 신종과 미기록종을 다수 발견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국립공원의 해양생물자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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