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K-BEAUTY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 화장품이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패션, 바이오, 제약 등 다양한 기업들이 뷰티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해외 브랜드 역시 예외가 아니다.

다수의 유명 해외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노크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역시 올 하반기 강남 파르나스몰에서 1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화장품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 중에 레드오션이라 할 수 있는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콘셉트와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요즘 핫한 신생 뷰티 브랜드를 소개한다.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 외부 환경이 날로 나빠지면서 피부 자극이 늘어 민감성 피부로 변화된 사람들이 많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케어해주는 성분으로 ‘시카’ ‘세라마이드’와 같은 성분을 지닌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천연 원료에서 찾은 독자 개발 성분을 토대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자연을 선물하는 어니스트 네이처(Honest nature) 코스메틱 브랜드 ‘프롬조이(FROM XOY)’가 그중 하나로 고대 북미 인디언이 피부 진정에 사용한 허브 에키네시아의 유효성분만을 정성껏 담아 개발한 ‘에키실린™’ 성분으로 민감성 피부를 집중 케어한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서양 허브 에키네시아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감기에 사용하는 가정용 상비약으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의약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성분이다.

피부 진정은 물론 무너진 피부 밸런스를 맞춰주고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길러준다. 대표 제품인 ‘에키실린 카밍 크림’은 봄여름 사용하기 좋은 샤베트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사용 가능하다.

불경기엔 립스틱을 판매하라는 말이 있듯이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색조화장품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들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는데 그중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드 룩과 제품으로 론칭 초기부터 큰 주목을 받으며 빠른 시간 안에 오프라인까지 입점한 브랜드를 소개한다.

힌스(hince)는 밀도 있고 풍부한 컬러를 통해 고유한 분위기를 쌓아 올려, 잠재되어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현시키는 무드 내러티브(Mood-Narrative) 메이크업 브랜드이다.

대표적인 립스틱 라인 ‘무드인핸서 마뜨’는 데일리로 활용도가 높은 MLBB 컬러뿐 아니라 국내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감각적인 컬러들까지 다채롭게 라인업 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원하는 만큼 컬러를 덧발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빌더블(buildable) 텍스처를 지녔으며, 각질 부각 없이 보송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이 2019년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로 '젠더 뉴트럴 뷰티(Gender Neutral beauty)'를 제시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젠더 뉴트럴 감성이 시장을 관통하고 있다. 트렌드를 예측해 여성 편향적이었던 기존의 메이크업 관성을 깨고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메이크업 브랜드를 소개한다.

라카(LAKA)는 국내 최초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로 여성과 남성이 동일한 립스틱 컬러를 바른 광고 비주얼로 코스메틱 시장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최근 출시된 ‘스무스 매트 립스틱’은 부드러운 소프트 겔 텍스처가 입술 주름 사이사이를 메워 속은 촉촉하고 겉은 매끈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끄러지듯 발리는 스무스한 텍스처에 선명도 조절이 쉬운 반투명 피그먼트를 적용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역시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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