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조 분야 기업들과 첨단 적층제조 기술 및 경험, 전문지식 등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오랫동안 적층제조(3D프린팅) 분야의 혁신 리더로 자리한 GE의 앞선 기술과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국내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적층제조는 항공우주,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산업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파괴적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GE는 적층제조 기술의 잠재력을 확신하고 전략적으로 자사 제품의 기획, 설계, 개발, 시제품 제작, 양산까지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했다.

2016년에는 GE애디티브 사업부를 출범해, 금속 3D프린터와 적층제조 소재 그리고 애드웍스(AddWorks) 기술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사업에 적층제조 기술의 도입, 보급을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8년 산업 및 제조업에 적층제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GE애디티브 사업부를 설립했다.

GE애디티브(대표 제이슨 올리버)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첫 기술 쇼케이스 및 세미나 ‘GE 애디티브 데이(Additive Day) 2019’를 개최했다. 적층제조기술을 실제 부품양산 공정에 적용하고자 하는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의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올리버 대표이사는 “GE는 지난 40년 이상 한국의 장기 성장 파트너로서, 발전, 헬스케어, 항공 등 한국 경제 발전을 지원해 왔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 한국기업이 가진 유연성과 도전정신에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GE는 항공기 엔진 부품, 가스터빈 부품 등 첨단 산업 핵심 부품을 적층제조로 개발에서 양산까지 구현하는 노하우를 축적했고, 적층제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 곳에 모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이 높은 생산성과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저성장의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해 한국 기업들이 파괴적 혁신 기술인 적층기술 도입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GE애디티브는 산업혁명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GE애디티브의 적층제조 설계팀 그레그 윌슨 수석엔지니어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는 야티라지 카잘 애드웍스 리더가 주요 연사로 참여해, GE의 적층제조 여정을 통해 쌓은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했다.

△금속 적층제조의 양산을 현실화 하다 △적층제조 생산도입과 과제 △적층제조 설계와 재료 △적층제조를 위한 비파괴 검사기술 △적층제조 프로토타입에서 양산까지 등이 발표됐다.

한편 GE애디티브는 3D프린팅 기술 활용과 보급, 상용화 확대를 위해 세계적인 디자이너 잭 포즌, 제조 파트너인 프로토랩스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3D프린팅 드레스 및 액세서리를 올해 뉴욕 ‘멧 갈라 레드카펫 행사’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전통적 의류 제작법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웠을 디자인 구현을 가능하게 해, 3D프린팅으로 패션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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