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료인, 의사-환자 스마트의료 평가 지표 포함…'지속적인 시범사업 원동력 창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홍성군 구항 보건지소를 방문, 원격으로 의사-간호사 간 화상 연결 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스마트의료라고 일컫는 원격의료와 관련, 시범사업 평가를 위한 지표 개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스마트의료 시범사업 평가지표 개발 및 성과평가 연구 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복지부는 현재 복지부와 타부처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분석 틀을 만들 예정이다.

현재 복지부는 도서·벽지 의사-의료인 협진, 노인요양시설 의사-간호사, 농어촌 응급협진, 재가노인 의사-방문간호사 협진을 진행 중이며, 국방부는 격오지군부대 의사-환자 스마트의료 시범사업, 해양수산부는 원양어선에서 의사-환자 대상 스마트의료 시범사업을, 법무부는 교정기관 의사-의료인 협진을 진행 중이다.

평가‧분석 틀은 복지부의 의료취약지 스마트의료 시범사업을 기준으로 전체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된다.

평가지표에는 임상적 효과성, 사업 참여도, 서비스 빈도 및 충실도, 서비스 모형의 적합성, 수가 적정성, 환자·의료인 만족도, 운영체계 등이 포함된다.

특히 개별 사업의 평가 대상‧지표를 고려한 측정 방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의사-의사·의사-의료인뿐만 아니라 의사-환자 등의 유형도 고려한 지표가 포함된다.

이번에 개발된 평가지표는 전체 시범사업에 대한 일관성 있고 종합적인 평가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복지부는 기존의 평가들이 미흡했으며, 차년도 시범사업으로의 환류가 이어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 평가지표를 공고히 구성해 지속적인 시범사업 추진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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