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메틸화 측정, 선호 개발 방식 선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서 혈액으로 50세 이상에서 다양한 암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그레일의 피 검사가 혁신 기기로 FDA 지정을 받았다.

그레일은 작년 ASCO에서 발표한 CCGA 프로젝트 결과 세 가지 프로토타입의 액상 생검을 통해 98%의 특이도에 38~51%의 감지율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레일은 개발을 위한 선호적 접근 방식으로 DNA 메틸화 측정을 선택, 메틸화 시퀀싱 혈액 검사를 개발했으며 올해 ASCO를 통해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게놈에서 가장 정보적 부위를 타깃 삼고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여러 암의 존재와 함께 암이 발생한 조직의 근원도 밝힐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DNA 메틸화는 DNA에 대한 화학적 변화로 세포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데 쓰이는 자연적 과정으로서 잘 연구된 게놈의 후성유전적 특징이다.

특히 과메틸화는 종양 억제 유전자를 비활성화 시키는 등 암의 경우 비정상적 메틸화 패턴으로 유전자 발현에 변화가 일어나 종양 성장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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