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원, 환자안전활동 컨설팅 현장서 제공…기관 역량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환자안전 이슈와 관련, 일선 의료기관에 전문가들로 이뤄진 환자안전팀이 직접 방문해 현장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 이하 인증원)은 보건복지부의 제1차 환자안전종합계획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보건의료기관의 자체역량 강화를 위한 환자안전 현장지원팀(이하 ‘현장지원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종합병원과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안전법’(이하 ‘법’)에 따라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인프라가 취약하여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보건의료기관에 대하여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현장지원팀은 지원을 요청한 보건의료기관에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 환자안전사고 발생과 관련된 요인이나 원인 등을 파악하여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기관 차원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환자안전활동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장지원 후에는 해당 기관에 분석 내용, 개선활동 등을 포함한 결과보고서를 제공하고, 익명 처리한 결과보고서를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에 게시하여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증원은 현장지원팀의 실효적인 운영을 위하여 환자안전 및 의료전문가 뿐 아니라 법률, 의사소통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하여 환자안전 지원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교육과 워크숍, 세미나 등을 통해 운영의 전문성을 도모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장지원팀은 기관 역량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한원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중소 보건의료기관들의 환자안전에 대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의료환경이 더욱 안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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