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테크놀로지 2019서 ‘신뢰할 수 있는 환자 임상 데이터 연속 얻는 법 솔루션’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세계적 제약회사 사노피로부터 2회 연속 초청을 받아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 2019(Viva Technology 2019)’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한국 최초로 사노피에 초청을 받았으며, 여러 초청기업 중 2회 연속 초청된 기업 역시 스카이랩스가 유일하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으며, 스카이랩스는 ‘임상시험에서 신뢰할 수 있는 환자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얻는 방법에 대한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프랑스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 스타트업간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을 비롯해 9,0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며, 125개국 10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초대형 IT 행사다.

스카이랩스는 4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인 심방세동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진단할 수 있는 반지형 심방세동 탐지기 ‘카트(CART, Cardio Tracker)’를 개발했다.

이병환 대표는 “카트를 이용한 여러 임상 연구가 이뤄지고 있고, 심전도 측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노피에 초청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비바 테크놀로지 참가를 통해 전 세계에 신뢰도 높은 임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스카이랩스 카트를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 연구팀의 권순일 전공의가 스카이랩스의 카트를 이용한 심방세동 진단 임상연구로 2019년 미국부정맥학회(HRS) 학술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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