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미 교수(왼쪽)와 홍주영 교수(오른쪽)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임동미·홍주영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당뇨병 치료를 위한 SGLT-2 억제제는 신장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SGLT-2(나트륨 포도당 공동 수송체 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과다하게 흡수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이 약제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SGLT-2 억제제가 초기 당뇨병 환자에서 혈관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혔다.

이로써 과거 당뇨병 치료에 많이 쓰였던 DPP-4 억제제보다 심혈관 질환 및 초기 혈관 합병증까지 예방할 수 있는 SGLT-2 억제제의 처방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동미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각종 합병증인데 그중에서도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혈관 합병증이 발생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각종 혈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사실이 확인되어 환자들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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