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가시적 결과 부재 시 6월 2차 공동파업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6월말 계약만료 이전 직접고용 전환 완료'를 요구하며 동시 투쟁에 돌입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오는 21일 1차 공동파업에 나선다.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9개 국립대 병원의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21일 오전 각 병원별로 기자회견 및 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어 오후 2시30분 세종시 교육부앞으로 집결해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 1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날 1차 파업 승리 결대회에는 쟁의조정 절차를 완료한 5개 국립대병원(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의 파견용역직 노동자이 파업투쟁으로, 쟁의권이 없는 4개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개인휴가, 비번 등을 활용해 파업집회에 참가한다.

국립대병원 노조 측은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파견용역직 근로자의 조속한 정규직 전환 완료 촉구' 공문을 국립대병원에 보낸 이후에도 국립대병원 측이 여전히 눈치보기, 시간끌기, 자회사 추진 꼼수 부리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립대병원 관할부처인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규탄하고,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나서서 '6월말 계약만료 이전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완료'를 직접 챙길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 측은 "5월말까지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6월 2차 공동파업과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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