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제공 확대 위해 현금 9000만유로에 취득

아일랜드 소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GSK의 아일랜드 소재 API 공장을 현금 9000만유로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70입방미터의 반응기, 생산 건물 10개 및 R&D 시범 공장과 실험실 등으로 이뤄졌으며 직원 400명의 고용도 승계된다.

따라서 써모 피셔는 GSK를 위해 암, 우울증, 파킨슨 병 등에 대한 특별 성분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또한 다른 고객들을 위해서도 복잡한 API를 개발.판매할 수 있도록 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써모 피셔는 지난 2017년 72억달러에 CDMO 파테온 인수를 통해 수탁 제조 사업에 뛰어들었고 최근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위한 바이러스 벡터 생산 업체 브래머 바이오를 현금 17억달러에 인수 완료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탈리아의 멸균 완제품 공장 확대를 위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미국의 생물약 공장도 5000만달러를 투자해 확장시키는 중이다. 한편 GSK는 이에 대해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에 전략적 변화로 그 공장은 상당히 미이용돼 더 이상 제조 네트워크 내에서 경쟁적이지 못하므로 미래 성장 및 개발을 위해 버렸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도 GSK는 지난 2009년 스티펠 인수로 얻은 아일랜드의 스킨케어 제품 공장에 대해 업그레이드에도 투자했지만 판매가 예측된 수요를 달성하지 못해 향후 3년 동안 순차적으로 닫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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