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대한골대사학회(회장 윤병구, 이사장 정호연)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제31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7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를 개최한다.

전 세계 15개국 400여 명의 기초연구자 및 임상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한골대사학회 제31차 춘계학술대회는 골대사 및 골다공증에 대한 기초연구에서부터 최신 치료 지견까지를 아우르는 국제적 학술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특별히 대한골대사학회의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또한 국제 골대사 연구단체와의 교류 및 유관 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움이 학술대회에서 진행 예정이다. 대한골대사학회는 미국골대사학회(American Society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ASBMR) 및 일본골대사학회(Japanese Society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JSBMR)와 두 차례에 걸쳐 공동 심포지움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미국골대사학회 전 회장인 로버트 시비텔리(Roberto Civitelli) 교수와 일본골대사학회 부회장이자 2019년 학회장인 사카에 다나카(Sakae Tanaka)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Korean College of Rheumatology)와의 공동 심포지움은 학회 마지막 날인 6월 1일 오전 11시 30분에 진행되며, ‘관절염에서의 뼈와 연골(Bone and Cartilage in Arthritis)’을 주제로, 김채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교수와 조성신 한양대 류마티즘연구소 교수, 한승우 경북대 내과학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아울러 골대사학회 3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1989년 대한골대사연구회로 출범하여, 회원수 1,600여 명에 이르는 국제 학회로 발돋움한 대한골대사학회의 지난 활동 및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공유한다.

이번 춘계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대한골대사학회 최초로 골다공증의 정책에 대한 전문가의 제언을 개진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춘계학술대회 기간 첫 날인 5월 30일 오후 2시 예정된 정책세션에서는 우리나라 골다공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임상 현장 전문가, 정부,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치료의 실태를 진단하고 치료 성과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은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치료 전문가와 연구자 중심의 학술단체로서, 지난 30년 간 기초연구와 임상의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골다공증 치료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골다공증이 노인 인구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만큼,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를 경험하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 골다공증 치료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한골대사학회가 국제 학술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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