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직능의 역할과 범위 늘릴 수 있는 좋은 계기 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오는 6월부터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에 약사회가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8일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 관련 간담회(사진)를 실시하고,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 1차 계획을 발표하고 노인 선도사업 5개 지역을 포함해 약사회가 참여하는 총 16개 지역을 발표한 바 있다.

16개 지역에는 ▲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등 노인선도사업 5개 지역과 ▲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등 장애인선도사업 2개 지역, 경기도 화성시의 정신질환자 선도사업, ▲부산 북구 ▲경기 안산시·남양주시 ▲충북 진천군 ▲전남 순천시 ▲부산 부산진구 ▲충남 청양군 ▲제주 서귀포시 등 노인예비형 8개 지역이다.

이에 약사회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총 16개 지역의 지부장 및 분회장, 담당 임원과 함께 선도사업 1차 계획을 검토하는 한편, 각 지자체의 사업 모형에 대한 약사직능의 역할에 대해 점검에 착수한 것.

이날 박혜경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커뮤니티케어와 약사의 역할’로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으며, 윤선희 경기지부 부천시분회장은 ‘커뮤니티케어에서 약사의 역할이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례를 발표해 약사직능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짐하며, 약손사랑 실천을 바탕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역의 다양한 방문약료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약사의 역할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한약사회 엄태순 부회장은 “최근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돌봄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이 향후 약사의 역할 범위를 넓히고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각 시범지역에서 약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내고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고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엄태순 부회장, 좌석훈 부회장, 김예지 여약사이사, 박혜경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 대구지부 양현주 의약품안전사용교육단장, 광주지부 김동진 서구분회장, 경기지부 박영달 지부장, 안화영 방문건강관리사업본부장, 윤선희 부천시분회장, 한덕희 안산시분회장, 이진형 화성시분회 부회장, 이지훈 화성시분회 총무위원장, 충남지부 김병환 천안시분회장, 전북지부 박해란 전주시분회 부회장, 전남지부 박기철 순천시분회장, 경남지부 최종석 지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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