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풍선 보다 90% 작고 2배 지속돼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비만에 대한 바로노바의 트랜스파이로릭 셔틀(TPS) 위내 기기가 FDA 승인을 받았다.

TPS

이는 BMI가 35~40kg/m2 혹은 BMI 30~34.9kg/m2이면서 당뇨 등 의학적 상태와 관련 있는 비만 환자가 식사 및 생활습관 변경 프로그램이나 운동만으로 감량이 불가능한 경우에 대해 허가됐다.

아울러 의료인의 감독 하에 식사 및 운동 계획 참가와 함께 이용되도록 의도됐으며 신계열 비수술적 솔루션으로서 내시경을 통해 이식 및 회수된다.

일단 위에 자리 잡으면 이는 음식물이 천천히 통과되게 만들어 비만 환자가 더욱 빨리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특히 최대 지름 5.6cm로 1세대 팽창식 위내 풍선에 비해 85~90% 작으며 위에 12개월 동안 남겨져 기존 기기에 비해 2배 더 오래 새로운 식습관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임상시험 결과 TPS를 받은 환자는 12개월째 원래 체중에 비해 9.5% 감량됐으며 그 중 67%는 5% 이상, 39.5%는 10% 이상 감량했다. 아울러 TPS 그룹은 혈압 등 심장대사 위험요인과 삶의 질도 개선됐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복통,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 위장관적으로 나타났고 2.8%는 식도 파열, 상복부 통증, 위궤양, 구토, 위 협착 등 중증 부작용을 겪었지만 모두 해결됐다.

이와 관련, 바로노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성인 7500만명 이상이 BMI 30~40kg/m2이며 세계적으로 6억명 이상이 이같은 비수술적 치료 옵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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