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 심포지엄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국내·외 의료 봉사 및 대북 의료 협력 사업에 대한 새 패러다임과 자연 재난 및 환경, 식품 공해에 대한 민간 차원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논의장이 열려 주목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은 최근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 이하 CMA)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 1부는 CMA 조직에 대한 소개와 세 팀으로 나뉘어 활동할 주요 사업들에 대해 소개하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사무처장 윤호중 교수(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의 CMA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라파엘팀 김영훈 교수(가톨릭대 성의교정 인문사회의학과)의 ‘CMC 의료선교의 현재와 미래’ ▲미카엘팀 구정완 교수(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의 ‘환경문재 및 재난에 대한 대응시스템 구축’ ▲가브리엘팀 최윤석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순환기내과)의 ‘북한 보건의료 지원과 모자보건에 대한 접근’에 관한 주요 활동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교황청 산하 밤비노제수 병원(Bambino Gesù Hospital) 국제협력실장 Salvatore Alessandro Cristaldi의 특강 ‘해외 의료선교에서의 가톨릭의 역할’과 보건복지부 남북보건의료협력추진단 김진숙 대외협력팀장의 ‘남북 보건의료협력의 의의’를 주제로 한 강의로 대북의료 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심포지엄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의료기관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희송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CMA가 선진의료기술로 우리 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물론 의료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다른 나라들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자극이 되고 동력이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한 교황대사 Alfred Xuereb는 “전 세계 수천 명의 어린이들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온 밤비노제수 병원과 한국 안팎의 의료 지원에 앞장서온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만남이 많은 이에게 더 큰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했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는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극대화시켜 CMC의 ‘사랑, 나눔, 봉사’ 정신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주한 교황대사 Alfred Xuereb,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가톨릭대학교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김창수 사무처장, 보건복지부 남북보건의료협력추진단 김진숙 대외협력팀장, 밤비노제수 병원 신생아학 과장 Pierto Bagolan, 신장이식 프로그램 과장 Luca Dello Strologo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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