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 호흡곤란 의식불명자 AED 활용 구명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명규)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경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정상 부근에서 급작스런 가슴통증 및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서모씨(61세)를 특수산악구조대 직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를 이용한 응급처치로 탐방객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사고자 서모씨는 무리한 산행으로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던 중 오리바위 부근에서 갑자기 호흡곤란 상태에 빠져 의식불명의 상태였다.

때마침 현장 거점 및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특수산악구조대 직원(7명)이 출동, 신속히 자동제세동기(AED) 및 응급조치 실행으로 탐방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서모씨는 119 헬기를 이용하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입원 치료 후, 정상적인 의식이 돌아와 건강을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류교석 재난안전과장은 “우리 사무소 직원(특수구조대)의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생명이 위급한 탐방객을 살릴 수 있었다”며, “평소 심장질환 등 지병이 있는 경우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산행을 자제하고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안전한 산행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이 산행 중 급성 심정지로 인한 심장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정상부 고지대 등 주요 거점지역에 직원을 배치해 현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족두리봉, 향로봉, 칼바위 등 고지대와 백운탐방지원센터, 빨래골지킴터 등 저지대에 총 30대의 자동제세동기(AED)를 비치하여 탐방객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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